스탠리는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관계나 유산을 통해 재산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히려 약 80%가 1세대 부유층이었고 습관, 소득, 투자를 병행해 자수성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적었다.
첫 번째, 그들은 신용카드로 가득 찬 지갑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백만장자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할 때는 고급 특전이 있는 전용 카드를 떠올린다. 그러나 스탠리의 연구에 따르면 그렇지 않았다.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낮은 수수료의 보통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백만장자의 6.2%만이 아멕스 플래티넘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밖의 고급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 적었다. 그렇다고 해서 백만장자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조사 대상 백만장자의 59%가 낮은 수수료의 카드를 갖고 있었고, 56%는 마스터카드를 갖고 있었다.
두 번째, 그들은 자녀에게 큰 선물을 주거나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백만장자들은 항상 자신, 자녀, 손자를 위한 교육에 돈을 아낌 없이 쓴다. 스탠리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이 부를 쌓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부유한 부모와 조부모들도 성인 자녀들을 부양하는 데 있어 지켜야할 선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리는 성인 자녀에게 도움을 준 부모는 "성인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한 같은 연령, 소득, 직업군의 부모보다 재산이 현저히 적었다"고 썼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선물을 자주 받고 지원을 받는 것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탠리는 "일반적으로 성인 자녀들이 받는 돈이 많을수록 쌓이는 돈은 줄어드는 반면, 돈을 적게 받는 아이들의 쌓이는 돈은 더 많았다"고 썼다.
세 번째, 그들은 투자 관리에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 스탠리는 주식이 대부분 백만장자들의 재산 전략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며, 약 95%가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재산 중 적어도 20%가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그러나 그가 조사한 백만장자 대부분은 투자 내역을 자주 건드리지 않는다. 스탠리는 "최근 설문조사를 위해 인터뷰한 백만장자 중 2%는 최근 1년 동안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만장자들은 장기 투자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투자금을 관리하는데 시간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에게 투자는 간단한 손쉬운 과정이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