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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자수성가 백만장자가 돈으로 절대 하지 않는 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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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자수성가 백만장자가 돈으로 절대 하지 않는 일 3가지

백만장자들은 사치품에 돈을 쓰지 않고 투자 등을 통해 그들의 자산을 증가시키는 데 돈을 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백만장자들은 사치품에 돈을 쓰지 않고 투자 등을 통해 그들의 자산을 증가시키는 데 돈을 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작가 토머스 J. 스탠리가 500명 이상의 백만장자를 인터뷰하고 그들의 습관을 조사해 발간한 "이웃집 백만장자(The Millionaire Next Door)"에서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이 놀랄 만큼 검소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서술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책을 소개한 보도에 따르면 백만장자들은 사치품에 돈을 쓰지 않고 투자 등을 통해 그들의 자산을 증가시키는 데 돈을 쓰는 경향이 있었다.

스탠리는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관계나 유산을 통해 재산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히려 약 80%가 1세대 부유층이었고 습관, 소득, 투자를 병행해 자수성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적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백만장자들의 습관을 설명하면서, 백만장자들이 소비하는 경향, 그리고 그들이 얼마를 기부하는지에 주목했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피하는 세 가지 돈버릇도 확인했다.

첫 번째, 그들은 신용카드로 가득 찬 지갑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백만장자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할 때는 고급 특전이 있는 전용 카드를 떠올린다. 그러나 스탠리의 연구에 따르면 그렇지 않았다.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낮은 수수료의 보통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백만장자의 6.2%만이 아멕스 플래티넘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밖의 고급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 적었다. 그렇다고 해서 백만장자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조사 대상 백만장자의 59%가 낮은 수수료의 카드를 갖고 있었고, 56%는 마스터카드를 갖고 있었다.

두 번째, 그들은 자녀에게 큰 선물을 주거나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백만장자들은 항상 자신, 자녀, 손자를 위한 교육에 돈을 아낌 없이 쓴다. 스탠리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이 부를 쌓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부유한 부모와 조부모들도 성인 자녀들을 부양하는 데 있어 지켜야할 선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리는 성인 자녀에게 도움을 준 부모는 "성인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한 같은 연령, 소득, 직업군의 부모보다 재산이 현저히 적었다"고 썼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선물을 자주 받고 지원을 받는 것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탠리는 "일반적으로 성인 자녀들이 받는 돈이 많을수록 쌓이는 돈은 줄어드는 반면, 돈을 적게 받는 아이들의 쌓이는 돈은 더 많았다"고 썼다.
백만장자 부모들은 대부분의 경우 드물게 큰 선물만 주는 경향이 있다. 백만장자 부모들의 약 60%가 그들의 자녀들이 집을 사는 것을 도왔다. 하지만 자주 주지는 않았다. 백만장자 학부모의 32%만이 자녀의 대학원 교육비를 지원했고, 18%만이 자녀에게 소득을 창출하는 부동산을 증여했다.

세 번째, 그들은 투자 관리에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 스탠리는 주식이 대부분 백만장자들의 재산 전략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며, 약 95%가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재산 중 적어도 20%가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그러나 그가 조사한 백만장자 대부분은 투자 내역을 자주 건드리지 않는다. 스탠리는 "최근 설문조사를 위해 인터뷰한 백만장자 중 2%는 최근 1년 동안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만장자들은 장기 투자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투자금을 관리하는데 시간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에게 투자는 간단한 손쉬운 과정이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