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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GS25, 베트남 최초 '안면인식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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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GS25, 베트남 최초 '안면인식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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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베트남 최초로 편의점 체인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다만, 안면인식 서비스가 보편화된 중국에서도 최근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베트남 고객들이 이를 얼마 만큼 이용할지는 미지수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파이낸셜 등에 따르면, GS25 편의점 체인이 베트남 핀테크기업 위디지털(Wee digital)과 협력, 내년초까지 호찌민과 빈즈엉 일대 매장 100개에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GS25 소비자들은 '페이스페이(FacePay)'어플을 다운받아 얼굴, 개인정보, 신용카드를 스캔하면 안면인식으로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결제 과정은 금액 입력, 비밀번호 입력, 얼굴 스캔 등 3단계다.

GS25는 계산대에 안면인식 기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GS25 베트남의 마이 투이 년(Mai Thuy Nhan)대표는 “당사는 현재 22개의 비현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가 매출과 이익 창출에 직접 기여하지 않겠지만,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GS25는 베트남에서 안면인식 결제를 시작한 최초의 소매업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 안면인식 기술은 도입 후 지난 1년간 은행에서 생체보안 장치로만 사용했다. 티엔퐁은행(TPBank)이 베트남 은행권 최초로, 자사의 자산관리 솔루션 '라이브뱅크(LiveBank)' 이용시 안면인식으로 예금을 인출하도록 했다. 비엣틴은행(VietinBank), 안빈은행(ABBank)은 고객을 식별하는 데 안면인식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마이 투이 년 CEO는 "GS25의 경우, 비현금 결제 비율이 올해초 10%에서 11월초 30%로 증가했다"며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디지털의 크리스챤 응웬(Christian Nguyen) 대표는 "생체 인식 결제가 향후 5~10년내에 대세가 될 것"이라며 “총 결제 금액 중 QR코드를 활용한 거래 금액이 작기 때문에 다른 비현금 결제 수단이 발전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설립된 위디지털은 비엣틴뱅크(VietinBank), AB뱅크, 빈그룹 산하 빈펄(Vinpearl) 호텔 및 리조트에 안면인식 솔루션을 공급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이 주최한 '핀테크 챌린지(Fintech Challenge)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비나캐피털 벤처스(VinaCapital Ventures)와 한국의 인터베스트(InterVest)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