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다.
화웨이도 신제품 및 어린이용 제품이 선전하며 점유율 15%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3를 출시하며 BBK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워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의 3분기 매출은 23억달러(약 2조5000억원)로 전체 시장 매출의 절반에 달한다”면서 "삼성전자는 3분기에는 갤럭시워치3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삼성은 매출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상승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스마트워치 수요가 크게 증가해 점유율 30.7%를 기록했다. 이는 그간 선두를 유지했던 미국을 7분기 만에 앞지른 것이다. 미국 점유율은 29.%다. 카운터포인트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점유율이 70%를 넘었던 중국이 일반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인도 시장은 판매량이 1년 전보다 95% 급증하며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연구원은 “인도 스마트워치 시장은 여러 브랜드들의 활발한 확장세에 힘입어 첫 번째 성장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도 시장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되는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