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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내년 상반기까지 백신 최소 1억5000회분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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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내년 상반기까지 백신 최소 1억5000회분 수입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시노백 등 4개 백신 최종 임상진행중

브라질은 중국 시노백 백신 4600만 도스를 초도 물량으로 확보한 뒤, 추가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으로부터 1억 도스를 더 수입한다. 사진=시노백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은 중국 시노백 백신 4600만 도스를 초도 물량으로 확보한 뒤, 추가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으로부터 1억 도스를 더 수입한다. 사진=시노백
브라질 보건 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1억5000만 도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고위 관료인 아르날도 메데이로스는 이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시노백 백신 4600만 도스를 초도 물량으로 확보한 뒤, 추가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으로부터 1억 도스를 더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상파울로 주정부의 부탄탕 연구소가 시노백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23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

브라질 국영방송 등 현지매체들은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이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지난 11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중국 시노백을 직접 방문해 벌인 현장 검증해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연말까지 시노백 백신 1080만회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중순까지 국가위생감시국의 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1월 25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등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기준 브라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2만20명, 사망자는 18만8285명에 이른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