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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계 넘는 도전으로 '한화다운 길'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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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계 넘는 도전으로 '한화다운 길' 걸어가자"

김 회장 "K방산·K에너지·K금융과 같은 분야에서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강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사진=한화그룹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도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 지난 날 우리도 극한의 상황에서 새 길을 찾고 희망의 길을 놓으며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것이 지난 68년간 우리가 함께 걸어왔고 앞으로도 이어가야 할 한화다운 길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4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한화가 걸어가야 하는 길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2~3년은 산업 전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시기에도 우리는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와 더불어 공존하고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확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사업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는 메시지도 나왔다.

김 회장은 “방산, 에너지를 비롯한 우리 사업은 이 순간에도 세계시장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혁신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주기를 주문했다.

그는 또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대면 시대일수록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경영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과 디지털 전환 역시 기존 시스템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과 문화를 만드는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흔들림 없이 ‘한화다운 길’을 갈 때 세상은 또 다른 기회의 길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은 여전히 우리의 곁에 상존하고 있지만 움츠린 어깨를 펴고 다시 새로운 도전의 길, 희망의 길로 나아가자”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