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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3차 봉쇄 속 대부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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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3차 봉쇄 속 대부분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3차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새해 시작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왔지만 추가적인 봉쇄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0.6% 빠진 3,541.87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75포인트(0.19%) 내린 400.9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40.37포인트(0.61%) 오른 6612.25에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 내린 5,564.6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 하락한 13,651.25로 장을 마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잉글랜드 지역 전체에 3차 봉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는 오는 2월 중순까지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야 하며 학교 운영도 중단된다. 독일에서도 봉쇄가 이달 말까지 3주간 연장됐다.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한 전날 유럽 증시는 2월 고점까지 랠리를 펼쳤다. 백신 접종과 이에 따른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는 유럽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악시코프의 밀란 컷코빅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새해 강한 출발 이후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밤사이 분위기를 가라앉혔다"면서 "투자자들은 유럽의 봉쇄가 중간에 일시적으로 완화하더라도 봄까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