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한 니오의 ‘ET7’은 우선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났다. 테슬라 모델Y가 최대 511km인데 반해 ‘ET7’은 1000km다. 주행거리가 거의 두 배나 된다는 얘기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이 자율주행 기능이다. ‘ET7’은 8 메가픽셀 카메라 해상도를 특징으로하는 새로운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 부분 또한 테슬라의 1.2 메가픽셀 카메라와는 큰 차이가 난다.
‘ET7’은 니오의 최신 NAD (NIO Autonomous Driving)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NAD는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자율 주행을 제공한다.
NAD는 니오의 인식 알고리즘, 로컬라이제이션, 제어전략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포함하여 NAD 풀 스택 자율 주행 기능을 구축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무시당한 것으로 알려진 라이더 센서가 장착된다. 이 장치는 11개의 8 메가픽셀 고해상도 카메라, 1개의 초장거리 고해상도 라이더, 5mm 파장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 2개의 고정밀 포지셔닝 장치, V2X 및 ADMS를 포함한 33개의 고성능 감지 장치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T7에 탑재 된 니오의 2세대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디지털이 접목된 자동차 조종공간)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디지털 콕핏은 퀄컴(Qualcomm : QCOM) 스냅드래곤을 통해 차량 내 모바일 연결 및 통신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12.8 아몰레드 센터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와 대비를 크게 향상 시켰다.
또한, 세계 최초의 차량용 AI 시스템 노미(NOMI)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23개의 스피커와 1,000W 총 출력을 갖춘 7.1.4 몰입형 사운드 시스템은 모든 트림 레벨에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ET7‘은 제로백(0→100km/h 가속)이 3.9초 밖에 안 걸릴 만큼 니오의 고성능 DNA를 물려받았다. 전면에 180kW 영구 자석 모터와 후면에 300kW 유도 모터가 있다. 최대 출력은 480kW이며 최대 토크는 850N/m이다.
’전기차 대세` 테슬라를 잡기 위해 기존에 없던 신차들이 쏟아지며 테슬라의 독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