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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니오, 전기차 ‘신무기 ET7 세단’으로 테슬라 ‘모델Y’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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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니오, 전기차 ‘신무기 ET7 세단’으로 테슬라 ‘모델Y’ 잡나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9일(현지 시각)열린 니오데이. 사진=니오 블로그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9일(현지 시각)열린 니오데이. 사진=니오 블로그
중국 전기차 스타트 업 니오(NIO : NIO)가 9일(현지 시각)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NIODAY 2020’에서 테슬라(Tesla : TSLA)를 놀라게 할 만한 ‘신무기 3종 세트’를 장착한 첫 번째 세단 ‘ET7’을 공개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한 니오의 ‘ET7’은 우선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났다. 테슬라 모델Y가 최대 511km인데 반해 ‘ET7’은 1000km다. 주행거리가 거의 두 배나 된다는 얘기다.
니오는 2세대 고효율 전기 구동 플랫폼의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이 더욱 향상됐다고 주장한다. 70kWh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ET7은 NEDC(주행가능거리 측정 기준) 범위가 500km 이상이거나 100kWh 배터리로 700km 이상이고, 새로운 150kWh 배터리를 장착했을 경우 1000mk까지 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이 자율주행 기능이다. ‘ET7’은 8 메가픽셀 카메라 해상도를 특징으로하는 새로운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 부분 또한 테슬라의 1.2 메가픽셀 카메라와는 큰 차이가 난다.

‘ET7’은 니오의 최신 NAD (NIO Autonomous Driving)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NAD는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자율 주행을 제공한다.

NAD는 니오의 인식 알고리즘, 로컬라이제이션, 제어전략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포함하여 NAD 풀 스택 자율 주행 기능을 구축했다.

내오의 첫 세달 모델 ET7. 사진=니오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내오의 첫 세달 모델 ET7. 사진=니오 블로그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무시당한 것으로 알려진 라이더 센서가 장착된다. 이 장치는 11개의 8 메가픽셀 고해상도 카메라, 1개의 초장거리 고해상도 라이더, 5mm 파장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 2개의 고정밀 포지셔닝 장치, V2X 및 ADMS를 포함한 33개의 고성능 감지 장치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T7에 탑재 된 니오의 2세대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디지털이 접목된 자동차 조종공간)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디지털 콕핏은 퀄컴(Qualcomm : QCOM) 스냅드래곤을 통해 차량 내 모바일 연결 및 통신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12.8 아몰레드 센터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와 대비를 크게 향상 시켰다.

또한, 세계 최초의 차량용 AI 시스템 노미(NOMI)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23개의 스피커와 1,000W 총 출력을 갖춘 7.1.4 몰입형 사운드 시스템은 모든 트림 레벨에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ET7‘은 제로백(0→100km/h 가속)이 3.9초 밖에 안 걸릴 만큼 니오의 고성능 DNA를 물려받았다. 전면에 180kW 영구 자석 모터와 후면에 300kW 유도 모터가 있다. 최대 출력은 480kW이며 최대 토크는 850N/m이다.

’전기차 대세` 테슬라를 잡기 위해 기존에 없던 신차들이 쏟아지며 테슬라의 독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