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각) 모틀리 풀에 따르면 와인버그는 “RBC캐피탈마켓(RBC Capital Markets)과 웨드부시(Wedbush는)의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이 의심스럽다”며 “펀더멘털과 목표주가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와인버그는 RBC의 목표주가 인상에 대한 두 가지 주요 주장 중 하나는 테슬라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자본을 매우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어느 정도까지 테슬라 주식을 더 가치있게 만들 수 있지만, 회사의 내재가치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월가 다른 강세론자들은 이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와인버그는 댄 아이브스(Dan Ives) 웨드부시 애널리스트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한다.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2022년에 100만 대, 2030년까지 연간 500만 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테슬라가 2020년에 공급 한 약 50만 대의 자동차보다 10배 증가한 것이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앞으로 성장이 급격히 둔화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와인버그는 분석한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2017년과 2020년 사이에 거의 5배 증가했고, 최근에는 매년 약 50%씩 증가하고 있다. 웨드부시의 이런 전망은 오히려 테슬라의 성장이 2030년까지 둔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확실히 이전에 합의 기대치를 수차례 무너뜨렸다. 하지만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와 기본 전망 사이의 단절은 1990년대 후반 기술주가 거품으로 몰아넣는 데 도움이 된 월가의 '창의적 분석'을 연상시킨다.
마지막으로 와인버그는 최근 테슬라 애널리스트들이 펀더멘털 분석에서 목표가격을 도출하는 것을 보면 테슬라 주식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닷컴과 비슷한 거품에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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