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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애플카 생산說에 "결정된 바 없다"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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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애플카 생산說에 "결정된 바 없다" 선 긋기

"다수 해외 기업과 전기차 협업 검토…1개월 내 재공시"

기아 회사 상징(CI)과 새 슬로건.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회사 상징(CI)과 새 슬로건. 사진=기아
미국 정보기술(IT)업체 애플이 향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소위 '애플카' 생산을 기아가 맡을 것이라는 일부 소문에 기아는 "결정된 바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기아는 20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 해외 기업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아는 이와 관련해 "(사실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부 매체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가 애플카 생산을 담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생산 기지로는 기아가 운영 중인 미국 조지아주(州) 공장이 유력하다고 언급됐다.

한편 현대차와 애플의 전기차 협력에 관한 소식이 나올 때마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이다.

지난 8일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현대차 주가는 20% 가까이 급등했다.

기아의 '애플카 생산설(說)'이 나온 다음날인 20일에는 주식시장에서 기아 주가가 한때 9만 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