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0년 영업이익 2조4030억 원.... 전년比 37.9% 하락

포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2019년 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포스코는 2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57조7928억 원, 영업이익 2조4030억 원, 순이익 1조78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9년에 비해 10.2%, 영업이익은 37.9% 각각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9.8% 줄어든 1조7882억 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철강 수요산업 침체, 원료가 상승 등 이중고를 겪었다.

포스코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2023년 전체 매출 10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사업부문별로 나누면 철강 46조 원, 글로벌인프라 51조 원, 신성장 5조 원 등이다.

철강 부문은 모빌리티(이동수단), 강건재, 친환경에너지강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NG 사업은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식량사업 가치사슬을 확장해 글로벌 판매 1천만t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2차전지 소재에서 세계 정상급 기업으로 도약하고 수소경제 시대 개막을 맞아 수소전문기업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목표로 59조4000억 원을 제시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