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르네사스, 후쿠시마 7.3 강진으로 이바라키 공장 가동 중단

공유
1

르네사스, 후쿠시마 7.3 강진으로 이바라키 공장 가동 중단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후쿠시마 지진으로 이바라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후쿠시마 지진으로 이바라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사진=로이터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오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후 이바라키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재팬타임즈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전력이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모든 유틸리티 장비가 작동 중이지만 클린룸을 정밀 검사하기로 했다. 언제 공장 가동이 재개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르네사스 이바라키 공장은 지난 2011년 대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된 후 3개월 동안 문을 닫은 바 있다. 르네사스 대변인은 건물이 괜찮아 보였지만 직원들이 클린룸을 막 조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공장 재가동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가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일부 자동차 공장 라인이 멈추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이 문제를 악화시켜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공급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새로운 공장에 쏟아 붓게 만들었다. 그러나 구매자들은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되기 전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르네사스의 공장 가동 중단이 현재의 반도체 칩 부족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쿠마모토에 있는 르네사스 공장은 지난 2016년 지진 발생 후 수일 만에 정상 가동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