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에 따르면 미즈호 전국 지점에 설치된 ATM은 1일 오전 7시 모든 정상화됐지만 주로 상업 시설 등 지점 외에 설치된 42곳의 ATM은 여전히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인터넷 뱅킹은 정상적으로 모든 거래를 하고 있다고 미즈호는 설명했다.
미즈호는 장애의 원인을 정기예금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 하는 작업 중 발생한 결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TM기기에서 현금 카드나 통장이 고객에게 반환되지 않아 28일 지점에서 장시간 기다리는 이용자도 적지 않았다.
ATM기기 고장으로 인터넷 뱅킹이나 정기 예금을 처리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 일련의 경위를 밝히기 위해 미즈호는 1일 오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금 카드나 통장을 꺼낼 수 없게 된 경우, 본인에게 연락한 후 추후 반환할 예정이다. 또 세븐 은행이나 이온 은행, 로손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한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환불해주기로 했다.
미즈호는 지난 2002년 4월 출범 직후, 그리고 2011년 3월의 동일본 대지진 때에도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이중 인출 등으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