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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AZ백신 '고령층 접종' 여부 이번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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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AZ백신 '고령층 접종' 여부 이번주 결정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위 개최 유럽처럼 '65세 이상 접종 확대' 논의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6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백신접종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 인력 자격으로 접종을 받았다. 박 구청장은 1957년생으로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65세다. 사진=뉴시스(대전 중구청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6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백신접종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 인력 자격으로 접종을 받았다. 박 구청장은 1957년생으로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65세다. 사진=뉴시스(대전 중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할 것인지를 이번 주에 결정한다.

질병관리청은 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예방접종위)를 8~13일 중에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18세 이상에 사용하는 것은 허가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신중하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 권고를 수용한 예방접종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시기를 미국에서 추가 임상자료가 나오는 이달 말이나 4월 초로 연기했다.

그러나 예방접종위가 고령층 백신 접종 여부를 앞당겨 논의하기로 한 배경에는 한국보다 앞서 접종에 나선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70세 이상의 코로나19 증상 예방효과율이 60~73%로 나왔고,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미만에서 74세까지로 확대한 외국 사례가 작용한 탓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 예방접종위도 내부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이번주 회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총 31만 4656명이며,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0만 9387명, 화이자 5269명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