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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네카오 현지 사업으로 불똥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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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네카오 현지 사업으로 불똥튀나?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전쟁 중동으로 퍼지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 사업 초기상태 상황 예의주시 중
네이버 "현지 법인은 재택근무…개발 사업은 문제 없어"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컴퍼니 본사 내에 전시된 조감도 모형. 디리야 일부 구역의 지하 공간 계획이 표현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컴퍼니 본사 내에 전시된 조감도 모형. 디리야 일부 구역의 지하 공간 계획이 표현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와 카카오가 중동지역에서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시티 사업에 박차를 가하던 중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중동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사업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현지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일 오후 6시부로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우디에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상 실증(PoC)계약을 체결했다. 630억 달러(약 92조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도한다.

이 사업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5000대 규모 3개 구역에 주차 솔루션을 구축하는 PoC를 진행 중이며 수요 예측 기반 AI 공간 최적화 기술과 실내 내비게이션, 통합 플랫폼 운영 역량 등을 적용한다. Po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6만대 이상 인프라로 확대 적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직 계약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현지에 법인이나 직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대책에 대해서 관계자는 "사업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2024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 달러(약 1470억 원)규모의 디지털 트윈(이하 DT)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가 스마트시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우디 발라디와 HNC 이노베이션이 주도하고 팀 네이버가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는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 제다 3개 도시에 DT 플랫폼 제작·구축 프로젝트는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이를 통해 건축이나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는 현지에 중동 총괄법인 '네이버 아라비아 지역본부'를 설립하면서 직원들까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상황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현지 법인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라며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우디 현지와 본사간 긴밀한 핫라인을 운영하는 동시에 DT, 지도기반의 슈퍼앱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현재 직접적인 사업 영향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별도로 네이버클라우드는 PIF 산하 뉴 무라바개발회사(NMDC)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건설중인 신도시 뉴무라바를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3년간 로봇 공학과 자율주행 차량, 스마트시티 플랫폼, 건설 상황 모니터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등 혁신 기술과 자동화 분야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 현황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도 네이버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