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칠레 국민 1900만명 가운데 25% 이상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면서 “이는 전세계적으로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영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안드레 꾸브 칠레 과학기술부 장관은 AP와 인터뷰에서 “같은 백신 개발에 성공한 업체들과 협상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은 WHO가 코로나 대유행을 선언하기 한달 전이다.
칠레가 백신 입도선매를 위해 접촉한 곳은 중국 백신 개발업체 시노백이었고 협상이 잘 진행된 결과 칠레 정부는 6월 시노백과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당시로서는 남미 국가 중 첫 사례였다.
칠레의 백신 접종률은 남미의 다른 국가들과 크게 비교되는 수준이다. 남미 주요국 가운데 브라질은 4%, 아르헨티나의 경우 3%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