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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양반 국탕찌개' 출시 1년 안 돼 점유율 2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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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양반 국탕찌개' 출시 1년 안 돼 점유율 2위 비결은?

신규 설비로 열처리 시간 20% 단축시켜 식감 유지
'가마솥 전통 방식' 활용해 깊은 국물 맛으로 인기

양반 브랜드의 다양한 국탕찌개 제품이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동원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양반 브랜드의 다양한 국탕찌개 제품이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동원F&B의 ‘양반’ 브랜드가 지난해 출시한 ‘양반 국탕찌개’ 제품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쟁쟁한 기존 브랜드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양반김’ ‘양반죽’ ‘양반김치’에 이어 ‘양반 국탕찌개’가 출시되면서 양반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제대로 된 한 상 차림을 차려낼 수 있게 됐다.
양반 국탕찌개는 간편 파우치 형태의 HMR 국물요리 제품이다. 개별 재료를 따로 가열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담아 끓여내는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국물 맛이 깊고 재료의 식감이 우수하다. 탕 6종, 찌개 6종, 국 5종 등 총 17종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자연 원재료를 활용해 맛과 원재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프리미엄 라인업 ‘양반 수라 국탕찌개’ 4종을 출시하고 고급화, 다양화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동원F&B는 앞서 ‘양반 국탕찌개’의 생산을 위해 지난해 동원F&B 광주공장 3000평 부지에 400억 원 규모의 신규 첨단 특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켜 재료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그동안 시중의 국탕찌개는 생산 과정에서 열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재료의 식감이 물러지고, 육수의 색이 탁해져 맛이 텁텁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동원F&B는 신규 설비를 통한 열처리 시간 단축에 성공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동원F&B 관계자는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