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3월 중 100.5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올랐다.
3월 CCSI를 구성하는 주요 지수 가운데 가계수입전망을 제외한 모든 지수가 상승했다. 한은은 가계수입을 뺀 나머지 5개는 장기평균선에 근접한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비 2포인트 상승한 89, 생활형편전망CSI는 1포인 오른 95를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107을 나타냈으며 가계수입전망CSI는 지난 1월과 2월과 같은 96을 나타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9포인트 상승한 72, 향후경기전망CSI는 3포인트 오른 93을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0포인트 오른 114를 기록했으며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준금리 동결 등 영향으로 금리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제품과 집세 등이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4월에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소비에 대한 기대심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동성 증가와 물가오름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