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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AZ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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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AZ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7명 사망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7명이 사망했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7명이 사망했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은 3일(현지 시간)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후 국내에서 30명의 혈전증 및 혈소판 수의 감소가 확인됐으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의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데다가 접종의 효과가 위험을 상회함에 따라 보건 당국은 접종을 계속할 방침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여러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사망이 잇따르자 일단 백신 접종을 중단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약 1810만 회분 접종됐다. 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접종에 사용되고 있으며, 인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3100만명이 적어도 1회 접종을 끝냈다.

그러나 영국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텍 백신 접종 후 혈전에 대한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는 60세 미만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으며, 독일은 31건의 혈전이 발생한 후 60세 미만의 사람들에 대한 백신 사용을 중단했다.

프랑스를 포함한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유사한 연령 제한을 부과했으며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모든 백신 사용을 중단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