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치우한(邱寒) 페이팔 중국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올해 중국 시장 진출 후 크로스보더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기업이 더욱 간편한 결제를 위해 페이팔은 로컬 지갑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페이팔은 크로스보더 결제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중국 본토 결제 애플리케이션 알리페이·위챗페이와 경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치우한 CEO는 “향후 페이팔의 업무는 크로스보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페이팔의 해외 사용자는 3억7700만 명, 사업자 2000만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페이팔은 이 거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제품·사업자를 해외로 내보내고, 해외의 우수한 사업자를 중국으로 유입할 예정이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자 결제회사 궈푸바오(国付宝)의 지분 70%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1월 남은 30% 지분도 인수했다.
궈푸바오는 온라인 결제, 스마트폰 결제와 크로스보더 위안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다.
지분 인수를 통해 페이팔은 중국에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첫 해외 업체가 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