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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인베스트먼트 CEO 우드, 암호화폐 플랫폼 이사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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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인베스트먼트 CEO 우드, 암호화폐 플랫폼 이사회 합류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캐시 우드가 암호화폐 상품 21쉐어즈에 직접 투자한 뒤 암호화폐 플랫폼 아문홀딩스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캐시 우드가 암호화폐 상품 21쉐어즈에 직접 투자한 뒤 암호화폐 플랫폼 아문홀딩스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사진=로이터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캐시 우드가 암호화폐 ETP인 21쉐어즈에 직접 투자한 뒤 이 암호화폐 상품을 운영하는 플랫폼 아문홀딩스의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드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21쉐어즈는 발전하는 자산에 대한 연구와 예리한 분석 및 이해를 앞세워 암호화폐 ETP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노력을 지지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문홀딩스의 해니 래쉬완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취리히에 본사를 둔 아문의 관리 자산은 2020년 3월 2700만 달러에서 1년 여 만에 약 20억 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가 운영하는 자산은 수익성이 높으며 연간 4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의 수익이 소매 투자와 가족 사무실과 같은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래쉬완은 "우리는 암호화폐를 주식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고, 투자자들은 우리 펀드에 대해 신뢰와 함께 대규모의 수요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회사의 상품 중 하나인 '21쉐어 쇼트 비트코인 ETP'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베팅할 수 있게 해준다. '21쉐어 암호화폐 바스켓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5개 암호화폐를 추적한다.

아문과 21쉐어 상품들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 상장돼 있다. 동사는 향후 몇 개월간 유럽이 아닌 지역에서 첫 암호화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올해 8개국에서 ETP 상품을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래쉬완은 말했다.

우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콘퍼런스에서 아문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인 오필리아 스나이더를 만났다. 스나이더는 "우리는 산업 구조와 새로운 기술 응용 분야의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공감대를 찾았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21쉐어즈가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 제품 개발 및 유통에 대한 우드의 조언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 크릭 디지털, 콜라보레이티브 벤처스, 콰이어트 캐피탈, 부스트 VC, 그리고 ETF 증권의 설립자인 그레이엄 터크웰 등이 회사에 참여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