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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인플레 우려 완화 3일 만에 반등…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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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인플레 우려 완화 3일 만에 반등…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 반전

현지시각 13일 뉴욕 증시가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각 13일 뉴욕 증시가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노동시장 강화 움직임으로 인해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의 3일 하락세가 멈추면서 투자자들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다. 한국, 호주, 일본의 지수 또한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MSCI의 주가가 약세장에 진입한 이후 중국의 개방을 지켜볼 것이다. 미국의 선물가격은 주요 기준치 상승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밤새 산업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 생산자는 석유 침체에 동참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가 환경 문제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뒤 테슬라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머스크의 발언으로 촉발된 손실을 일부 만회해 약 5만 달러를 거래했다. 미국 최대 암호 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신고하면서 미국 후기의 거래에서 요동쳤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외로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시장이 한바탕 변동성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자료들은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앞지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화했지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감소는 심리에 도움이 되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는 경제 재개가 2022년까지 지속될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물가 압력이 급등하고 있다는 연준의 견해를 재차 강조했다.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의 로리 칼바시나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 TV를 통해 “10년 수익률이 올라가고 인플레이션 기대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양호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역을 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흥미로운 며칠을 보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활주로는 이 순환이 계속될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난관론을 펼쳤다.

30년 만기 채권 경매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만기 수익률이 1.66%로 완화되는 등 전 거래소의 약세장에서 국채들이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00억 달러 규모의 월 총액을 그대로 둔 채 더 긴 만기 국채에 집중하기로 구매 계획을 수정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지지율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품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덜 수용적인 중앙은행의 망령이 높아지면서 석유가 한 달여 만에 가장 많이 폭락했다.

한편 연준의 지원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상품 랠리는 지연되고 있다.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중앙은행의 태도에 따라 석유 가격는 한 달 동안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다음은 시장의 주요 움직임의 요약이다.

■ 주식시장

S&P500 계약은 오전 9시 18분 현재 도쿄에서 0.1%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1.2%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보합세를 보였다. MSCI 선진지수 0.8% 일본 TOPIX 지수 1.4%, 호주의 S&P/ASX 200은 0.8% 상승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0.8% 상승했으며, 홍콩 항셍 선물도 0.7% 상승했다.

■ 외환시장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며 유로화는 1.2077달러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1.4043달러에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9.54엔에 거래되고 있다.

■ 채권시장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66%로 안정적이었고, 호주의 10년 만기 수익률은 1.80%로 2베이시스 포인트(bp) 하락했다.

■ 상품시장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금 선물거래가 온스당 1,824.85달러로 3.4% 하락한 이후 배럴당 63.78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