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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공동 창업자 다니엘 에크,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날 18억 파운드에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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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공동 창업자 다니엘 에크,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날 18억 파운드에 인수 제안

스포티파이 공동 창업자 다니엘 에크(사진)가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날을 18억 파운드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이미지 확대보기
스포티파이 공동 창업자 다니엘 에크(사진)가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날을 18억 파운드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스포티파이 공동 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날을 18억 파운드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스카이스포츠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아스널 구단주들은 에크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에크는 앞서 아스널이 스포티파이의 인수 제안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성명을 통해 인수를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에크는 "아스널에 관한 부정확한 보도가 나왔다"면서 "이에 대해 정확산 사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크는 "조시 크로엔케 감독과 그들의 주주들에게 구단 소유권과 이사회 대표권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 매입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단주의 아들인 크로엔케는 돈이 필요하지 않으며 매각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구단주 스탠과 조시 크로엔케는 자신들의 회사 크로엔케 스포츠 엔터프라이즈(KSE)를 통해 아스널 구단이 매각되지 않을 것이며 에크의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엔케는 “구단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상황이 변하면 스포티파이는 여전히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에크는 여전히 아스널을 매입하고 클럽 운영 방식에 의미 있는 발언과 영향력을 팬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에크는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버그캄프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앙리도 에크가 크로엔케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확인했다.

앙리는 먼데이나이트풋볼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스널의 주인이 바뀌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팬들이 참여하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클럽의 DNA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포티파이는 스웨덴의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로 애플과 경쟁하는 유럽 최대의 인터넷 테크 기업이며 에크는 스포티파이로 대박을 터트려 억만장자가 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