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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투자' 中 비야디, 전기차 100만 대째 고객 인도…올해 하반기 유럽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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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투자' 中 비야디, 전기차 100만 대째 고객 인도…올해 하반기 유럽시장 진출

비야디는 선전 본사에서 100만 대째 전기차 '한 EV'를 고객에게 인도했고, 올해 하반기 전기차 1500대를 노르웨이에 수출하고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비야디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는 선전 본사에서 100만 대째 전기차 '한 EV'를 고객에게 인도했고, 올해 하반기 전기차 1500대를 노르웨이에 수출하고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비야디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는 100만 대째 전기차 '한(汉) EV’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신화사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야디는 2003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전기차 선두업체이며, 2004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비야디의 첫 전기 콘셉트 카 'ET'를 발표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양산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F3DM’을 출시했다.
비야디는 13년 만에 중국에서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했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 100만 대째를 생산한 업체로 기록됐다.

비야디 왕촨푸(王传福) 창업자 겸 회장은 "고객에게 전기차 100만 대째를 인도한 것은 비야디와 중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비야디는 DM-i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블레이드 배터리의 생산 능력·납품량 증가로 200만 대째 인도 목표를 달성한 것도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야디는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에프터 서비스 완화 등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야디는 100만 대째 전기차 인도와 함께 유럽 시장 진출 소식을 전했다.

유럽 시장 진출 첫 번째 국가는 샤오펑·니오 등 전기차 스타트업과 같은 노르웨이를 선택했다.

비야디는 5월 말에 신형 '당(唐) EV' 100대를 노르웨이로 수출하고 올해 3분기 현지 소비자에게 인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야디는 2022년 전 '당 EV' 1500대를 노르웨이로 수출할 예정이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비야디는 100만 대째 전기차 인도 소식과 유럽 시장 진출한 소식으로 20일 주가가 8% 급등했다.

한편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화웨이는 창안자동차·CATL과 함께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한다.

창안자동차는 "화웨이, CATL과 함께 커넥티드카 플랫폼 CHN를 개발했고, 출시할 신규 브랜드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중국 언론사에 따르면 앞으로 화웨이는 비야디·벤츠·베이징자동차 등 업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비야디는 20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03분 현재 162.8홍콩달러(약 2만37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