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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소니와 합작 日에서 반도체 공장 설립…투자규모 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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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소니와 합작 日에서 반도체 공장 설립…투자규모 10조원

TSMC는 소니와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10조 원을 투자해, 웨이퍼 제조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TSMC는 소니와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10조 원을 투자해, 웨이퍼 제조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파운더리 업체 대만 TSMC는 소니와 합작해, 일본에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

26일(현지 시간) 닛칸고교신문에 따르면 TSMC와 소니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구마모토 현에서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은 자동차·기계·가전 등 제품에 사용할 20~40나노 웨이퍼를 생산할 것이며, 일본의 첫 40나노 이하 웨이퍼 제조 공장이다.

TSMC와 소니는 1조 엔(약 10조2497만 원)을 공동 투자할 예정이지만, 다른 일본 기업도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공장 건설·운영 등에 소니는 토지·공장 건설 분야를 맡고, TSMC는 웨이퍼 제조 공정을 맡을 계획이다.

TSMC가 일본에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일본 자동차와 공급 업체 등에 좋은 소식이다. 소니도 이 공장을 통해 칩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TSMC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할 것"이며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SMC 관계자는 "애리조나주에서 건설할 웨이퍼 공장 외에, TSMC는 공장 5개를 추가 건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자 건설할 공장의 생산 능력과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대만증시에서 상장한 TSMC는 26일 한국 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584대만달러(약 2만33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