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선 이어폰과 보청기를 연동할 수 있으며 여러 사용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음량을 각자 정해 TV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리 다중 출력(Multi Output Audio)’ 기능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청력이 약한 사람은 TV에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 원하는 크기의 볼륨을 설정해 들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 외에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리모컨 1개를 추가 제공해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송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 확대해주는 기능과 자막 분리 기능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 볼륨, 메뉴 등 특정 글자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포커스 확대’ 기능과 TV 설정과 방송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음성 안내' 기능도 갖췄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2014년부터 끊임 없이 접근성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제약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하는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