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1등 카드사 하나카드와 MOU 체결
지역 특화 혜택에 스포츠 경기 관람 시 할인도
지역 특화 혜택에 스포츠 경기 관람 시 할인도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일 하나카드와 업무 제휴 협약(MOU)을 맺고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를 새롭게 내놨다. 대전·충청 지역 내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하나카드와의 제휴로 중부권 신규 고객 확보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말 대전에 신규 점포 출점을 앞두고 새로운 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의 13번째 점포가 될 예정인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에는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과학 콘텐츠 체험, 문화생활, 여가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중부권 랜드마크로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건물 면적 약 28만㎡)로 선보인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대전 시민만을 위한 맞춤형 카드인 ‘엑스포 삼성카드’와 ‘대전신세계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해당 카드는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포함해 영화관 청구 할인 등 실속 있는 혜택을 앞세워 2만여 고객을 확보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는 백화점의 잠재적 ‘큰손’인 20~30대 고객들을 겨냥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매출에서 지난해 20~30대 고객은 6.1%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33.6%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심당, 오월드 등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제과점과 테마파크를 이용할 시 각 20%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프로야구와 축구 관람, 택시 이용 시에도 20% 할인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 아카데미, 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의 온라인 스토어 ‘시코르닷컴’에서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를 이용하면 5% 청구 할인이 적용된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 시 현장에서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5% 할인 쿠폰 6장과 무료 주차권 2장도 매달 받을 수 있다.
청구 할인 5%와 현장 할인 5%가 동시에 적용되는 백화점 할인 혜택은 여러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5% 할인) 중에서도 가장 유리한 조건이라고 신세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외에 SSG PAY·하나원큐페이 등 간편 결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은 SSGPAY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실물카드 수령 전 SSGPAY 사용 등록 절차만으로 신세계백화점과 가맹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신세계 측은 이번 카드에 제휴카드 중 가장 넓은 범주의 혜택을 담아, 백화점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20~30대 고객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의 쇼핑 경험과 하나카드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