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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중국,트레일러 탑재 컨테이너 위장형 대공 무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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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중국,트레일러 탑재 컨테이너 위장형 대공 무기 공개

중국 방산업체가 도로 주행 트레일러에 탑재하는 컨테이너형 대공 무기 체계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간 상업용 트레일러와 컨테이너와 뒤섞여 작전할 경우로 오폭에 따른 민간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방ㅅ한업체 항천장전이 개발한 트레일러탑재 컨테이너형 지대공 무기체계. 사진=아미레커그니션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방ㅅ한업체 항천장전이 개발한 트레일러탑재 컨테이너형 지대공 무기체계. 사진=아미레커그니션닷컴

방산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닷컴에 따르면,중국의 방산업체 항천장정국제무역유한공사(ALIT)는 최근 미사일 로켓 발사 컨테이너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정밀 미사일과 체공형 자살폭탄은 물론 유도 무유도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고 아미레커그니셔닷컴은 전했다.

ALIT는 중국 방산업체 항천과기집단유한공사(CASC) 계열사다.

이 플랫폼은 킹칸 310 덤프 트럭 새시를 사용했다. 이 트럭은 바퀴가 전면 4개, 후면 8개인 대형 디젤 트럭이다. 발사대 유닛은 선박용 컨테이너 안에 수납된다. 트럭이 싣고 다니다가 지상에 부리거나 화물운반선 갑판에 실어서 미사일 발사 통제소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미사일 시스템은 컨테이너 상부 덮개가 열리면 미사일이 위로 올라와 발사된다. 발사대는 자동 조준, 발사 데이터 계산, 사전 발사 테스트, 화력통제 등의 장비가 장착돼 있다. 단발 혹은 연발 사격이 가능하다. 발사 과정은 자동으로 하거나 컨테이너 내부에 설치된 조종실에서 조종할 수도 있다.

이 컨테이너형 플랫폼은 각기 다른 종류의 발사대를 탑재할 수 있다.각 발사대는 WS-15 무유도 로켓, WS-22 유도로켓, WS-33 정밀 미사일, WS-40 체공형 자살 폭탄 드론을 발사한다.

중국의 체공형 자살폭탄 드론 WS-43. 사진=차이나밀리터리리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체공형 자살폭탄 드론 WS-43. 사진=차이나밀리터리리뷰


WS-15는 최대사거리가 40km에 이르는 무유도 로켓이다. WS-22 최대사거리는 45km다. 이는 구경 122mm 50 로켓탄에 단순 관성유도장치를 집어넣은 것이다. WS-33은 중국제 대함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듯한 지대지 미사일로 사거리는 최대 70km다. 지름 20cm, 길이 3.3m에 무게는 200kg라고 한다.

WS-43은 사거리 20~60km, 체공시간 최대 30분인 체공형 자살 폭탄 무기다.비행속도는 시속 300km다.GPS 유도를 받으며 무게 20kg인 탄두를 탑재한다. 모듈식 설계 덕분에 임무에 따라 다른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레이더 파괴형 탄두, 고폭연소탄두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중국군은 현재 이런 자살폭탄 드론을 조달해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컨테이너형 로켓 미사일 발사 플랫폼의 잠재 구매자들은 상대국의 공중 감시망을 피하려는 국가나 무장집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테면 이스라엘과 전쟁중인 무장정파,시리아와 이란 등이 유력하다. 북한도 예외일 수 없다. 공격과 방어를 어렵게 하는 이런 무기를 찾아 파괴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