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지역 주민들은 지난 700년 동안 이 정도로 수위가 오를 규모의 비가 온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집중호우로 인해 유럽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만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재민을 돕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와 라인란트 팔츠 주에 거주하는 수재민에게 BMW와 오펠이 즉각적으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BMW는 소방관에게 의료 지원을 포함 150만 유로를 기부했다. 홍수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BMW 공장 인력을 파견해 수해 복구를 도왔다.
오펠은 자동차가 홍수로 떠내려간 사람들을 위해 브랜드에 상관없이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면 3주동안 오펠 자동차를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
현대자동차도 홍수에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4주 동안 현대차를 렌터카로 빌려줬다. 새차로 현대차를 구매하길 원한다면 20%에서 25%의 할인을 제공한다. 닛산 또한 홍수 피해 기간에 차가 없는 수재민에게 렌트카를 제공했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적십자에 10만 달러(한화로 약 1억 680만 원)를 기부하고 포드 트랜짓, 레인저 픽업트럭 150대를 기부해 지원했다.
테슬라는 홍수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수재민에게 무료로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를 개방했고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배치해 무료 인터넷을 제공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