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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9개월만에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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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9개월만에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

“수도권 고압산소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대규모 재난사고 대응 교두보 마련”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를 기념해 24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온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정미 간호부장, 이성호 병원장, 왕순주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엄태진 행정부원장.사진=한림대의료원이미지 확대보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를 기념해 24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온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정미 간호부장, 이성호 병원장, 왕순주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엄태진 행정부원장.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를 기념해 지난 24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센터장 왕순주)는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남부 최초로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했으며, 도입 9개월만인 지난 3일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

이날 1000례 돌파 기념행사에는 온라인으로 경기도청 최영성 보건의료과장, 대한응급의학회 허탁 이사장, 대한고압의학회 김현 이사장, 성남의료원 이중의 의료원장,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김인병 센터장,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김기운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인하대학교병원 백진휘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윤석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소 이후 24시간 운영되며 중증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센터에는 최대 10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챔버가 비치돼 있어 다수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하고 의료진 동반이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 시 대처가 가능하며, 1인용 챔버를 함께 갖추고 있어 감염 예방 등 독립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이곳 센터는 8월 3일까지 1004례의 고압산소치료를 시행했으며 이중 다인용 챔버는 698건, 1인용 챔버는 306건의 고압산소치료가 시행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이뤄졌다.

왕순주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개소 이후 한시도 쉬지 않고 운영되며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수도권 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들이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가 마련돼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진정한 국가 안전망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한다.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산소로 호흡하게 되면, 일반 대기압 상태와 비교해 산소농도는 10배, 산소투과율은 3배 증가한다. 몸 곳곳으로 고농도 산소가 공급되고 신체조직 내 산소 부족으로 유발된 질환들이 개선되어, 과거 단순 연탄가스 중독 치료로 알려진 것 이상의 다양한 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계속 밝혀지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