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지난 19일 백주 기업에 '백주 시장질서 감독관리 좌담회 개최에 관한 고지서'를 발표한 다음날 백주 기업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한국인 투자자의 최애 종목인 구이저우마오타이는 A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높은 백주 종목이며, 마오타이주의 판매 가격도 중국 백주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소더비 경매에서 1974년산 마오타이주 한박스가 100만 파운드(약 16억833만 원)에 낙찰됐다.
이에 대해 증권시보는 "구이저우마오타이는 두달 내에 마오타이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0일 주가가 4.44% 하락한 1548위안(약 27만9568원)으로 장을 마감한 뒤 3일 연속 상승 마감했지만, 26일 종가는 4.21% 하락한 1595위안(약 28만8057원)이다.
이로 인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지난 5일간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당국이 백주 업체와 면담을 가진 것은 과도하게 오른 마오타이주 가격과 과열된 백주 시장을 가라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이 더 명확한 규제 정책 등을 밝히기 전, 감독관리 위험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