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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공해로 인도국민 40% 기대수명 9살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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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공해로 인도국민 40% 기대수명 9살 감소 전망

지난해 12월 23일(현지시간) 한 직장인이 짙은 먼지로 가시거리가 짧은 인도 수도 뉴델리의 거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2월 23일(현지시간) 한 직장인이 짙은 먼지로 가시거리가 짧은 인도 수도 뉴델리의 거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의 심각한 공해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전체 국민의 40%의 기대수명이 9살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미국 연구진으로부터 나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 부설 에너지정책연구소(EPI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도 뉴델리를 비롯해 인도 중부, 동부, 북부 소재 대도시에 거주하는 4억8000만명 정도가 심각한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인도의 공해 문제를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와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의 공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 결과 인도 전체 국민의 기대수명이 1.7살 정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