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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440만 회분 추가 도입…백신 접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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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440만 회분 추가 도입…백신 접종 속도

화이자 개별계약 물량, 루마니아 협력 물량 등 총 440만 회분
8일 기준 누적 6334만 회분 도입…올해 확정 물량의 32.5%
정부, 백신 수급 상황 따라 1·2차 접종 간격 4주로 재조정 검토

6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을 수송 관계자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6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을 수송 관계자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약 440만 회분이 8일 국내에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화이자 백신 개별계약 물량 342만 8000회분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우리 정부가 루마니아 정부와 백신 협력으로 확보한 화이자 백신 52만 65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루마니아 정부와 백신 협력으로 받기로 한 백신 150만 3000회분은 이날 모두 도입이 완료된다.

방역당국은 전날인 7일에도 모더나 백신 개별계약 물량 139만 3000회분을 국내로 들여와 이를 합하면 이틀간 약 58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게 됐다.

이날 기준 국내 도입 백신 물량은 누적 6334만 회분으로 올해 도입 확정된 전체 물량(1억9490만 회분)의 32.5%다.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접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136만 4815명이 백신을 접종했는데 이는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사상 최다치다.

정부는 백신이 추가 공급됨에 따라 1·2차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로 재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0명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 대를 넘겼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476명(73.3%), 비수도권에서 538명(26.7%) 발생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