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0명 늘어 누적 27만 7989명이 됐다. 국내 발생은 2057명, 해외 유입은 2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서고 수도권 지역 감염자 수는 전체의 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전 장관은 "최근 일주일 간 국내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8월 2주 이후 이어온 감소세가 4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국내발생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은 약 15% 수준으로 최근 8주 동안 계속해서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큰 만큼 국민들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사적모임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와 예방접종 참여를 집중 홍보, 지자체별 자율접종과 연계해 외국인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백신 접종은 순항 중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3458만 2174명으로 전체 국민의 67.3%가 접종을 마쳤다. 아예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2071만 283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40.3%다.
그러면서 "접종 완료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완화 등의 인센티브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