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은 친환경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선급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적합성을 인증하는 업체다. ABS는 선박 설계 관련 기술을 상당수 보유해 액화 CO2 운반선 공동 개발에 참여했으며 기술 개발 이후 관련 테스트도 직접 했다.
이를 통해 ABS는 AIP를 발급했으며 MIR는 이 선박에 대한 IGC 코드(가스 보관 안전 규정) 점검, 플래그 규정(선박 등록 규정) 점검 업무를 했다.
로이터는 현대미포조선이 기존 가스운반선 건조 경험을 통해 액화 CO2에 최적화된 화물 봉쇄 시스템을 개발했고 한국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화물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조지오스 플레브라키스(Georgios Plevrakis)ABS 감독관은 “CO2 운송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에 개발된 액화 CO2 운반선은 현재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설을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병용 한국조선해양 상무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탄소중립을 이끌고 친환경 조선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