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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루 사망자 890명 신기록…스푸트니크V 접종자는 3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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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루 사망자 890명 신기록…스푸트니크V 접종자는 30% 불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치가 최고치를 갱신됐다.

4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890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까지 최고치였던 887명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3일 신규 확진자는 2만5769명이었다. 이는 하루치로는 사상 2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다.

러시아 매체들은 그간 코로나19로 자국에서 사망한 이들이 약 21만명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전체 인구는 1억4600만명이다.

사망자가 늘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거리두기 강화조치나 폐쇄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하고 있지만, 단속행위는 강력하지 않다.

러시아에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이 개발됐지만, 이 백신을 한 차례라도 접종한 이들은 전체 인구의 32.5%에 불과하다. 2회 접종을 마친 이들은 28%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현재까지 758만653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20만9928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