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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담당 사무차장 "스푸트니크V 백신 임상 자료 분석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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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담당 사무차장 "스푸트니크V 백신 임상 자료 분석 재개"

스위스 제네바의 WHO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제네바의 WHO본부. 사진=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스푸티니크V 백신의 임상자료에 대한 분석 작업을 재개한다고 AFP통신과 의학전문지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이날 WHO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한때 중단됐던 스푸트니크V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자료에 대한 분석작업이 다시 이뤄지게 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WHO의 의약품·백신 담당인 마리앤겔라 시마오(Mariangela Simao) 사무차장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측과 문제점에 대한 사안을 논의했고,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마오 사무차장은 이어 “일부 절차에 문제가 있어 그동안 분석 작업이 중단됐지만, 문제가 해소되는 즉시 분석 절차가 다시 시작되게 된다”며 분석재개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를 내놓았다.

WHO 핵심 당국자의 공개적인 발언은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긴금사용 승인을 위한 절차가 사실상 재개됐거나 재개될 것이라고 러시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

AFP의 집계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은 세계 4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은 세계 70개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됐다.

WHO 긴급 사용승인은 개별 국가와 의료현장, 각국 지역사회 등에 대해 백신이 국제표준을 충족한다는 보증을 하는 일종의 청신호라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WHO는 그동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 시노팜, 시노백 등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