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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루티 스즈키 제치고 인도 최대 다국적 소비기업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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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루티 스즈키 제치고 인도 최대 다국적 소비기업 등극

삼성전자가 마루티 스즈키를 제치고 인도 최대 소비기업으로 등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마루티 스즈키를 제치고 인도 최대 소비기업으로 등극했다. 사진=로이터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신바람을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인도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마루티 스즈키를 제치고 인도 최대 다국적 소비기업으로 부상했다.
26일(현지 시간) 인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토플러에 따르면 2021회계연도에 삼성인디아의 영업수익률은 0.5% 증가한 7588억6000만 루피(약 11조8230억3880만 원)를 달성했다.

반면, 마루티 스즈키는 수익은 크게 감소했다. 수익은 4분의 1이나 손실되고, 유닛 판매 감소로 인해 7033억3000만 루피(약 10조9578억8140만 원)로 7% 감소했다. 2021회계연도에 국내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마루티 스즈키의 국내 판매량은 실적 발표 기준 2019~2020년 대비 6.8%, 수출은 5.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COVID-19)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비대면과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는 이야기다. 삼성전자는 가정에서의 일과 교육으로 이동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스마트폰과 대형 텔레비전을 구입하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명이다.

삼성의 휴대전화 사업 규모도 인도 최대 패키지 소비재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NSE -0.77%나 대기업 ITC NSE 1.41%를 훨씬 뛰어 넘는다. 삼성의 휴대전화 사업은 2021회계연도에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5539억7000만 루피(약 8조6308억 5260만 원)로 총 매출 기여도가 73%로 2020년 회계연도에 비해 3% 포인트 급증했다. HUL의 2021년 회계연도 판매량은 4599만6000루피(약 7조1661억7680만 원)였고 ITC의 판매량은 4852억5000만 루피(약 7조5601억9500만 원)였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