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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유업체 경영자, 재생에너지 이행에 대혼란 초래... 에너지가격 격렬 요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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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유업체 경영자, 재생에너지 이행에 대혼란 초래... 에너지가격 격렬 요동 예상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석유협의회에서 분석

미국 휴스턴의 세계석유협의회 회의장 입구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휴스턴의 세계석유협의회 회의장 입구 모습. 사진=로이터
글로벌 석유대기업 경영자들은 7일(현지시간) 석유‧천연가스로부터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이행이 수년에 걸쳐 대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수급 불균형으로 에너지 가격이 격렬하게 요동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경영자들은 이날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석유협의회(World Petroleum Council, WPC)에서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석유메이저 코노코 필립스의 아이언 랜스 최고경영자(CEO)는 각국정부에 의한 신규 석유‧천연가스개발과 석탄생산에 대한 투자중단이 제안이 수요 사이클과 인플레에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이행을 위한 생산업체에 대한 압력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생산능력을 불안하게 보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대혼란의 이행이 되는 것을 필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국영석유가스공사(ONGC)의 스바슈 쿠말 회장은 소비와 시장은 일부 사람들이 요구하고 있는 정도 급속한 클린에너지로의 이행에 대해 준비돼 있지 않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쿠말 회장은 ”이행은 불안정할 것이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새로운 에너지 생산사업은 투자부족에 빠지고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인의 석유대기업 렙솔의 조스 존 이마즈 CEO는 ”전세계에서 화석연료 탈피 움직임으로 에너지가격이 고공행진하고 가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에너지수요는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각 업체가 석유‧천연가스의 확실한 공급을 보증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미석유생산업체 헤스의 존 헤스 CEO는 ”질서 있는 이행을 실현하는데에는 석유‧천연가스를 문제로 삼지 말고 해결책의 일부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