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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또 폭락, '올해의 인물' 저주 머스크 도지코인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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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또 폭락, '올해의 인물' 저주 머스크 도지코인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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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마감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또 폭락했다.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다음 연일 떨어지고 있어 올해의 인물 저주라는 말도 나오

15일 아침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958달러로 마감했다. 연일 하락하면서 천슬라와는가 거리가 무너졌다. 시총 1조 달러도 붕괴됐다. 연준 FOMC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전을 논의히고 있는 가운데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에 매달리고 있다. 도지코인으로 전기차 살 수 있도록 한 것은 도지코인 가격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으나 테슬라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25일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해 천슬라를 달성했다.11월 4일 1229달러까지 치솟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머스크의 주식 대량 매도,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따. 로이터통신은 최근 매도분까지 포함해 머스크는 한 달 동안 미국 증시에서 127억4000만 달러어치 주식을 팔았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11월 6일 미국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앞세워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렸고 결과를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설문에서 응답자의 58%는 매각에 찬성했고 머스크는 지난달 8일부터 현재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 아주 공교롭게도 테슬라가 시총 1조달러와 천슬라가 깨진 이날 머스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암호화폐 도지코인으로 테슬라의 일부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이후 도지코인이 한때 급등했다.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도지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일부 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썼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도 도지코인이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거래량이 적고 거래 비용은 더 많이 든다”며 “도지코인이 장난으로 만들어졌어도 거래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5월 미국 NBC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이 사기냐는 질문에 “사기”라고 말해 가격 폭락을 부르기도 했다. 테슬라는 2월에는 15억달러(약 1조7737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면서 자사 차량을 구매할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지만 암호화폐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돌연 철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를 앞두고 생산자물가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떨어졌다. 11월 생산자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또다시 부추겼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1월 PPI가 전월 대비 0.8%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9.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0.5%, 9.2%를 각각 웃도는 수준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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