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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저알코올·저칼로리 RTD로 주류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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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저알코올·저칼로리 RTD로 주류 시장 노린다

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클라우드 하드셀처’ 연이어 출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과일 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2종을 출시했다.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4.5도)와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7도)으로 구성됐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과일 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2종을 출시했다.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4.5도)와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7도)으로 구성됐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알코올 도수와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즉석음용음료(RTD, Ready To Drink)가 주류 시장에서 인기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RTD'를 추천해 주류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RTD 매출이 지난해보다 73.7% 증가했고, 매장 내 운영 품목 수도 올 초 30여 개에서 70여 개로 늘어나는 등 RTD가 주류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RTD는 구입 후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병, 캔, 팩 등에 담긴 음료를 뜻하는 말로 캔음료, 팩음료 등 포장된 음료수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칵테일, 하이볼(위스키+탄산수) 등 술과 다른 재료를 섞어 마시는 주류를 구입 후 바로 음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한 주류 제품을 일컫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과일 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8월에 '클라우드 하드셀처’를 출시했다.

순하리 레몬진은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4.5도)와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7도)으로 2종 구성이며, 캘리포니아산 통레몬즙을 침출해 레몬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소비자 음용 조사를 통해 강한 단맛에 싫증을 느끼고 새로운 과일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단맛은 줄이고 청량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8월 출시한 '클라우드 하드셀처'는 탄산수에 소량의 알코올과 천연 망고향이 첨가됐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8월 출시한 '클라우드 하드셀처'는 탄산수에 소량의 알코올과 천연 망고향이 첨가됐다. 사진=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하드셀처는 한 캔(500ml) 당 열량이 85Kcal인 저열량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3도이며 천연 망고향이 첨가됐다.
‘하드셀처(Hard Seltzer)’는 ‘탄산수’를 뜻하는 영단어 ‘셀처(seltzer)’와 형용사 ‘하드(hard)’를 더한 표현으로, 탄산수에 소량의 알코올과 과일향을 첨가한 술을 의미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소비자 음용 조사에서 알코올 도수와 열량이 낮고, 설탕이 적게 들어간 술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한 것에 착안해, 맥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당이 거의 포함되지 않아 열량도 1/3 수준으로 낮은 클라우드 하드셀처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 RTD 주류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장 환경과 소비자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 개발로 대한민국 주류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