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5G 서비스와 관련해 항공관제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5G서비스로 발생하는 전파간섭이 고도계 등 항공기의 정밀기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이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항공당국자들은 5G에 관련한 항공편의 지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았다고 지적했다.
AT&T 등 양사는 5G서비스를 연기한 기지국의 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양사의 이같은 결단에 사의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합의로 여객과 화물 수송에 괴멸적인 영향이 미치지는 않게 됐다”면서 실현가능한 항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 각 방면에서의 조정을 계속할 방침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