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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와 브라이즌, 5G서비스 미국내 공항주변 일시적 연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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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와 브라이즌, 5G서비스 미국내 공항주변 일시적 연기 합의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는 뉴욕공항 인근 주택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는 뉴욕공항 인근 주택가. 사진=로이터
미국 통신대기업 AT&T와 브라이즌은 18일(현지시간) 19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던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해 주요 공항 주변에서 일시적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5G 서비스와 관련해 항공관제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이달 5일까지 30일간 연기에 합의했으며 이달초에도 오는 19일까지 연기하고 주요공항의 주변에 완충지대를 세우는 등 새로운 대책을 강구해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5G서비스로 발생하는 전파간섭이 고도계 등 항공기의 정밀기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이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항공당국자들은 5G에 관련한 항공편의 지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았다고 지적했다.

AT&T 등 양사는 5G서비스를 연기한 기지국의 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양사의 이같은 결단에 사의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합의로 여객과 화물 수송에 괴멸적인 영향이 미치지는 않게 됐다”면서 실현가능한 항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 각 방면에서의 조정을 계속할 방침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