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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확장 공사…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세부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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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확장 공사…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세부설계

우즈베키스탄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공장이 완공되면 Oltin Yo'l GTL(Golden Way)의 이름으로 석유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우즈베키스탄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공장이 완공되면 Oltin Yo'l GTL(Golden Way)의 이름으로 석유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2월 25일 우즈벡 대통령이 참여한 가운데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확장' 사업의 프로젝트인 GTL(Gas-to-Liquid)플랜트의 착공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나머지 프로젝트도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GTL공장에서 생산된 43만 톤의 나프타(석유나 콜타르(coal tar)에서 얻는 증류물과 같은 다양한 가연성 액체 탄화수소 혼합물)를 가공해 연간 최대 28만 톤의 바이모달 폴리에틸렌과 10만 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예상 투자비용은 18억5천만 달러(약 2조2299억 원)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프로젝트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러시아 가스프롬방크 은행으로부터 3억 달러(약 3614억 원)의 차관을 유치했다. 이 차관은 국가 보증 없이 국제금융기관, 신용기관, 시중은행으로부터 조달하였다.

세부설계에는 한국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참여한다. 우즈베키스탄 네프테가스 JSC,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등의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 설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 설계에는 38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상세설계는 52.2%가 완료됐다.

주요 장비 수입도 진행 중이다. 필수 기술장비 374대 중 총 144대가 발주됐다.

이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확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전문인력 양성이다. 현재 슈르탄가스화학단지 내에는 인력양성소가 조직되어 있다. 인력양성소에는 석유가스산업 고등교육기관 우수졸업생들을 포함한 선발된 전문인력들이 생산 작업장 등의 시설에서 실습 및 이론교육을 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이 공장이 완공되면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고품질의 수출 상품 생산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