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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은 잊어라"…한계 돌파구는 '채널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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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은 잊어라"…한계 돌파구는 '채널 다변화'

최근 사명·법인명서 TV 지우기 '활발'
TV 대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 콘텐츠 강화 추세

GS샵 '샤피라이브' 방송 모습. 사진=GS이미지 확대보기
GS샵 '샤피라이브' 방송 모습. 사진=GS
TV홈쇼핑업계가 TV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으로의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TV 의존도를 줄이고 온라인 또는 모바일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 중이다. 또 TV 판매 채널로 굳어진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명에서 ‘TV’를 지우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다. 제한적 의미를 둔 홈쇼핑의 ‘홈’도 사명에서 사라지는 추세다.

홈쇼핑업계는 최근 TV 방송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온라인·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시청률은 떨어지는데 송출수수료에 대한 부담은 커지는 상황이라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채널 다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그의 일환으로 업계는 사명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 신세계TV쇼핑은 법인명을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시도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5월 CJ오쇼핑과 온라인 몰과 통합하고 모바일 사업 기반으로 재편하면서 생긴 브랜드다. GS홈쇼핑도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자 2009년 통합브랜드인 GS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간판 바꾸는 데만 그치지 않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겨냥한 콘텐츠도 다양하게 선보이며 TV쇼핑 이미지 탈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공영라방’을 업계 처음으로 TV로 송출했다. 이는 공영홈쇼핑의 모바일퍼스트 정책에 따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로 디지털 패션쇼를 여는 등 라이브방송 콘텐츠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NS홈쇼핑도 ‘엔라방’을 선보이며 모바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샵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샤피라이브'를 개편하는 등 라이브방송의 경재력을 갖추기 위해 마케팅 부분이나 기술적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의 유통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가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도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