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는 최근 TV 방송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온라인·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시청률은 떨어지는데 송출수수료에 대한 부담은 커지는 상황이라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채널 다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간판 바꾸는 데만 그치지 않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겨냥한 콘텐츠도 다양하게 선보이며 TV쇼핑 이미지 탈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공영라방’을 업계 처음으로 TV로 송출했다. 이는 공영홈쇼핑의 모바일퍼스트 정책에 따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로 디지털 패션쇼를 여는 등 라이브방송 콘텐츠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NS홈쇼핑도 ‘엔라방’을 선보이며 모바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샵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샤피라이브'를 개편하는 등 라이브방송의 경재력을 갖추기 위해 마케팅 부분이나 기술적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의 유통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가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도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