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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뤼도 총리, 암호화폐 거래 포함 긴급조치법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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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뤼도 총리, 암호화폐 거래 포함 긴급조치법 선포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 등이 포함된 긴급조치법을 선포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 등이 포함된 긴급조치법을 선포했다. 사진=AP/뉴시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자금세탁법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암호화폐 거래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긴급조치법을 선포했다.

오타와에서 트럭 운전사가 주도하는 시위가 몇 주째 계속되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 국경의 주요 건널목을 봉쇄하고 있는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오후 1988년 법이 통과된 이후 처음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이날 보도했다.
트뤼도 종리는 "이것은 캐나다인들의 안전을 지키고, 사람들의 일자리를 보호하며, 기관들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는 비상사태법에 따라 군부대의 소집이 허용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대신 시위대의 재정을 노리기로 작정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는 트뤼도와 함께 "은행들은 법원 명령 없이 민사상 책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즉시 은행 계좌를 동결하거나 정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부는 캐나다의 자금세탁 방지 및 대테러 자금 조달 규정의 범위를 현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그들이 사용하는 지불 서비스 제공 업체까지 넓히고 있다. 프리랜드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거래에 적용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탈리코인(Tallycoin) 비트코인 모금행사는 트럭 운전자들을 위해 20비트코인(BTC) 또는 약 1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주최 측은 모금 페이지를 폐쇄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음 단계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요청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