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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문호준 등 '영구 헌액'…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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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문호준 등 '영구 헌액'…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성료

박정석·홍민기·조세형·이재완 등 총 6인 '아너스' 등재

'2021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전경. 왼쪽부터 최시은 아나운서,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이제동·홍민기·문호준 전 프로게이머, 전용준 캐스터. 사진=한국e스포츠협회이미지 확대보기
'2021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전경. 왼쪽부터 최시은 아나운서,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이제동·홍민기·문호준 전 프로게이머, 전용준 캐스터.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1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2일 마무리됐다.

이번 헌액식에서 은퇴 선수의 영구 헌액을 의미하는 '아너스'에서 ▲스타크래프트: '리치' 박정석, 'JD' 이제동 ▲리그 오브 레전드(LOL): '매드라이프' 홍민기, '마타' 조세형, '울프' 이재완 ▲카트라이더: 문호준 등 6명이 추가됐다.
현역시절 '리쌍'이라 불리던 라이벌 이영호가 2018년 아너스에 오른 후 4년만에 아너스 목록에 든 이제동은 "헌액 소식을 들었을 때는 실감하지 못했다"며 "실제 헌액을 받게 되니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박정석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중 프로토스 종족 게이머 중 최초로, 문호준은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중 처음으로 아너스 목록에 들었다. 문호준은 "앞으로도 '카트라이더 하면 문호준'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박정석 프레딧 브리온 단장이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아너스 목록에 들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박정석 프레딧 브리온 단장이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아너스 목록에 들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한편, 현역 선수 중 높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을 의미하는 '히어로즈'는 LOL 부문서 공식 대회 2000어시스트를 등재 대상으로 추가했고, 올해 '눈꽃' 노화종, '리헨즈' 손시우, '바이퍼' 박도현, '스카웃' 이예찬, '쵸비' 정지훈, '투신' 박종익, '플라이' 송용준 등 7명이 새로이 선정됐다.

그 외 종목에선 ▲배틀그라운드(배그): '데바' 이성도, '람부' 박찬혁, '렌바' 서재영, '스피어' 이동수, '아카드' 임광현, '히카리' 김동환 ▲클래시 로얄: '샌드박스' 김성진 ▲카트라이더: 박인수, 박현수, 이재혁 등 10명이 히어로즈에 새로 등재됐다.

팬 투표로 선정되는 '스타즈' 6인에는 ▲LOL: '쇼메이커' 허수, '칸' 김동하, '캐니언' 김건부 ▲배그: '이노닉스' 나희주, '피오' 차승훈, '한시아' 한시아 등이 등록됐다. 이중 김동하 선수는 2019년에 이어 2번째로 스타즈로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끝난 후 열린 'e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선 3개 상이 시상됐다. 공로상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운영중인 라이엇 게임즈, 종목상은 'LOL', 팀 상은 지난해 LCK 2개 시즌을 모두 우승하고 월드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거둔 담원 기아가 수상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