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회장 김영만)·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구자록)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담원 기아는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결승전 MVP는 3세트에 말파이트, 4세트에 케넨을 기용해 팀을 진두지휘한 탑라이너 '타나토스' 박승규 선수가 받았다. 그는 "팀원들이 잘 해줬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팀원들과 합을 맞춰가며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담원 기아는 지난해 '쇼메이커' 허수, '캐니언' 김건부 등 1군 선수들이 출전해 케스파 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1군 경기를 경험한 선수들이 배제된 올해 케스파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소속 중 T1을 제외한 9개 팀의 2군 챌린저스 팀, 'LOL 아카데미 시리즈' 우수 성적팀인 쉐도우 EK·쉐도우 배틀리카·DKJH 등 3팀 외에도 중국·대만·필리핀에서 4개 팀이 초청돼 16강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경기를 진행한 해외 4팀 중 중국 웨이보 게이밍(전 쑤닝)을 제외한 세 팀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아프리카 프릭스, 쉐도우 EK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으나 프레딧 브리온에 2대 0으로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올해 LOL 케스파컵 총 상금은 3000만 원,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었다.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이 방송을 주관했으며 켈미·제닉스크리에이티브·에이수스·아이컴브랜드·동아오츠카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