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핏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 총회에서 이번 액티비전 투자 소식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액티비전을 687억 달러(약 86조7681억원)에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가 승인되면 주식을 전량 인수하기 위해 액티비전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량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매할 차익실현을 기대한다면서 하락장에 액티비전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을 인수하려면 엄격한 미국 법무부의 독점 금지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버핏은 이번 투자에 대해 "거래가 성사되면 우리는 돈을 벌고 성사되지 않으면 누가 알겠는가. 우리는 법무부가 뭘 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인수 허가를 받는다면 버핏이 돈을 벌고 반독점법으로 인해 인수 허가가 나지 않는다면 버핏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9.5%의 지분은 최근 액티비전 발행 주식을 기준으로 약 56억 달러(약 7조728억 원)의 가치가 있다. 버핏은 버크셔가 지분이 10%에 도달하면 규제 당국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