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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북미지역 외 사이버트럭 사전주문 접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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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북미지역 외 사이버트럭 사전주문 접수 중단

테슬라 홈페이지의 사이버트럭 사전주문 코너.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홈페이지의 사이버트럭 사전주문 코너.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수차례 양산 일정을 미뤄 온 미래형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내년 이후로 연기된 가운데 테슬라가 북미 지역 외의 지역에서 들어오는 사이버트럭 사전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앞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지역에서만 사이버트럭의 사전 주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유럽에서는 사전 주문 접수를 중단한다는 뜻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여러차례 지연된 가운데서도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접수해왔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자동차 업계 관련 컨퍼런스에서 “출고 대기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진 차종에 대해서는 주문 접수를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사이버트럭의 경우 “그동안 접수한 사전 주문 물량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 3년간 생산할 수 있는 물량보다 많은 실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