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취약계층 320가정에 8월 3주간 매주 2회 반찬·밀키트 전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식우려 아동’으로 지정돼 급식 지원을 받는 18세 미만 아동은 약 30만명에 달한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가 진행한 ‘2021 아동 재난대응 실태조사’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결식 위험에 노출된 아동이 10명 중 6명인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가 취약계층 아동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부금을 통해 굿네이버스는 서울지역 취약계층 아동 가정 320곳에 여름방학 기간인 8월 3주 동안 매주 2회씩 반찬과 밀키트 등 총 6400식의 끼니를 지원한다.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해 지역 식품업체를 중심으로 밀키트와 반찬을 제작하고 배달까지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서울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이 추천하는 가정의 아동을 우선 선정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최근 재확산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는 더 어려운 여름방학이 될 것 같아 걱정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제대로 된 식사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