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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자동차 판매량 호주에서 한국차 추월…일본·태국 이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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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자동차 판매량 호주에서 한국차 추월…일본·태국 이어 3위

중국 상하이자동차 산하 MG 브랜드가 출시한 전기 SUV.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자동차 산하 MG 브랜드가 출시한 전기 SUV. 사진=로이터
중국산 자동차 판매량이 호주에서 한국차를 추월하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드라이브닷컴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신차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에서 중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은 일본과 태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한국·독일·미국을 추월했다.

지난해까지 중국은 호주의 신차 수입국 4위였고, 2020년과 2019년은 각각 6위와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자동차 판매량이 호주에서 급증하는 주요 원인은 상하이자동차 산하 MG브랜드, 창청자동차의 하버드와 LDV 모델의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 3월부터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가 공식 판매 데이터에 편입됐기 때문에 그 이후 중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이 한층 더 증가했다. 폴스타 전기차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MG가 지난해 호주에서 처음으로 판매량 10위에 올랐고, 올해 들어 호주 자동차 판매량 순위에서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MG가 호주에서의 누적 판매량은 3만3800대에 달했고 전년 동기 대비 17.3% 성장했다.

창청자동차의 하버드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만6371대를 팔렸다.

10년 전 중국산 자동차는 안전 평가 낮거나 석면 관련 문제 등으로 인해 리콜됐고 판매량이 낮아 호주시장에서 철수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잇달아 호주시장을 다시 진출하고 있으며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MG의 신규 SUV 모델은 중국과 유럽 외에 호주에서도 계속 출시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